[전문] ‘암 투병’ 보아 오빠 권순욱, “응원 감사, 의사들 왜 이렇게 싸늘한지”

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이 말기암과 싸우고 있다고 고백했다.

권순욱은 10일 자신의 SNS을 통해 “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. 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”라며 “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”이라고 말했다.

이어 권순욱은 “병원마다 현재 기대여명을 2-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”라며 “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,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”이라고 전했다.

끝으로 권순욱은 “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,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”이라며 “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. 기운이 있을 때 간간이 소식 올리겠다”라고 말했다.

동생 보아는 해당 글에 “오빠야 사랑해! 우리 이겨낼 수 있어.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. 그거 같이 먹어야해”라며 “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.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.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”라는 댓글을 남겼다.

한편 권순욱은 보아의 ‘게임’, ‘온리원’, 걸스데이 ‘반짝반짝’, 레드벨벳 ‘비 내추럴’ 등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.

◇ 다음은 권순욱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.

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줄 전혀 몰랐고,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,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 주실 줄 몰랐습니다.

복막암 완전 관해 사례도 보이고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

이 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?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녜요…

항암 시작하고 좋아진 적 있어요? 그냥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추는 것뿐입니다.’

‘최근 항암약을 바꾸셨는데 이제 이 약마저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에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… 주변 정리부터 슬슬하세요’

‘환자가 의지가 강한 건 알겠는데 이런저런 시도로 몸에 고통 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갈 수 있게 그저 항암약이 듣길 바라는게…’

각각 다른 의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.

최근에 입원했을 때 그리고 다른 병원 외래에 갔을 때 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도대체가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

하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시도 저 시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
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
#지인분들죄송해요

#메세지랑댓글달려보고니자꾸눈물이나서

#천천히마음좀추스려지면하나씩써볼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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